붓다의 가르침

[붓다의가르침] 5.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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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정도
작성일12-09-26 00:00 조회2,0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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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



www.sunwoo.or.kr/윌폴라 라훌라 原著, 전재성 譯著



괴로움의 소멸이란 괴로움, 또는 괴로움의 지속에서 벗어나 해탈하여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라고 하는데 바로 열반을 의미하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괴로움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괴로움의 뿌리가 되는 갈애나 탐욕을 없애야 한다. 그러므로 열반은 갈애의 종식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열반이란 무엇인가? 이 간단하고도 당연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책이 쓰여졌다. 그러나 그러한 책들은 문제를 명확히 하기보다는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대답은 인간의 언어는 열반이라는 궁극적인 진리를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하기 때문에 언어로서는 결코 완전하고 만족스럽게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이 그들의 감관이나 마음으로 경험한 일이나 생각들을 표현하기 위하여 창조되었다. 절대진리와 같은 출세간적인 진리는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물고기가 육지의 환경을 표현할 말이 없는 것처럼 절대진리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거북이가 "육지를 거닐다가 바다로 돌아왔다" 라고 그의 친구 거북이에게 말했더니 "물론 헤엄쳤다는 말이겠지" 라고 대답했다. 거북이는 땅위에서는 단단하기 때문에 수영을 할 수 없고 걸어다녀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물고기는 그런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땅도 바다와 같은 물이며 거기에는 파도가 있고 헤엄칠 수 있는 곳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언어란 우리에게 알려진 사물과 관념을 표시하는 상징이다. 이러한 상징들이 일상적인 사물의 진정한 본성을 전달할 수도 전달될 수도 없다. 언어는 진리를 깨닫는데 방해가 되거나 진리를 오도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능가경은 "어리석은 사람은 진흙 속의 코끼리처럼 말속에 묻혀버린다" 고 말한다.

그러나 언어 없이는 살 수 없다. 하지만 열반이 긍정적인 용어로 표현되거나 설명된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 표현과 연관된 개념을 잡으려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그러므로 열반은 주로 부정적인 용어 - 아마도 덜 위험한 용어로 표현되어 왔다. 그래서 그것은 갈애의 소멸(愛盡), 무위(無爲), 이탐(離貪), 사라짐(止滅), 적멸(寂滅) 등의 부정적인 용어로 표현된다. 빠알리 대장경에 나오는 열반에 관한20) 몇가지 정의를 살펴보자.

[붓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포기하고 버려서 집착없이 해탈하는 것이다."

[붓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그침, 모든 집착의 보내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은 보기 어렵다."

[붓다] "수행승들이여, 무위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그것을 수행승들이여, 무위라고 한다."

[붓다] "라다여, 갈애가 부수어진 것이 열반이다."

[붓다] "수행승이여, 조건적이든 무조건적이든 탐욕을 여의는 것이 최상이다. 그것은 자만의 분쇄이며, 갈증의 파괴이며, 집착의 뿌리뽑음이며, 윤회의 자름이며,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이다."

이교도가 제기한 열반은 무엇인가? 라는 당돌한 질문에 대한 붓다의 수제자 싸리뿟따의 대답은 "탐욕을 여의고, 성냄을 여의고, 어리석음을 여의는 것" 으로서 붓다가 이야기한 무위에 관한 정의와 일치한다. 싸리뿟따는 또한 "존재의 취착다발에 대한 욕망과 탐욕을 파괴하고 버리는 것, 그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 고 말한 바가 있다. 계속해서 열반에 대한 붓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붓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성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만약에 그 태어나지 않고 생성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성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에서 벗어남은 시설될 수 없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성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으므로 태어나고 생성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에서의 벗어남이 시설될 수 있는 것이다."

[붓다]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계가 있다. 거기에는 땅도 없고 물도 없고 불도 없고 바람도 없고, 공간이 무한한 경지도 없고, 의식이 무한한 경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경지도 없고, 지각하지도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경지도 없고, 이 세상도 저 세상도 없고, 해도 달도 없다. 나는 이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멈추는 것도 없고 죽음도 없고 태어남도 없고 기반도 없고 유전도 없고 대상도 없는 이것이야말로 나는 괴로움의 종식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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