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붓다의가르침] 4.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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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정도
작성일12-09-26 00:00 조회2,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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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괴로움의 원인은 괴로움 내부에 있다.



www.sunwoo.or.kr/윌폴라 라훌라 原著, 전재성 譯著



여기서 붓다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 있다. 괴로움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근원은 괴로움 그 자체 내부에 있지 다른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과 또한 괴로움의 소멸을 가져오는 원인이나 근원도 괴로움 그 자체의 내부에 있지 다른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주의 깊게 새기고 명심해야한다. 이것이 빠알리 경전에 자주 보이는 "어떠한 것이든 생겨난 것은 그 모두가 소멸하는 것이다" 는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존재이든 사물이든 조직이든 간에 그 자신 내부에 발생과 지속의 원인을 갖고 있다면, 그 자신의 내부에 또한 단절과 파괴의 원인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괴로움은 그 자신 속에 발생의 근원을 갖고 있으며 그 자신 속에 소멸의 원인을 갖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를 다룰 때에 다시 논의할 것이다.

빠알리어의 깜마나 범어의 까르마라고 하는 업 은 문법적으로 끄리라는 동사어근에서 파생된 것으로 행위, 행동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교이론에서 업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모든 행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인 행동 을 뜻한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거나 아무렇게나 이해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결과를 뜻하지도 않는다. 업보라는 말은 행위의 과보라는 뜻으로 쓰인다.

욕망이 상대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것처럼 의도도 상대적으로 선하거나 악하다. 마찬가지로 의도적인 행위인 업도 선하거나 악하다. 좋은 업은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업은 나쁜 결과를 낳는다. 그것이 선이든 악이든 탐욕, 의도, 업과 같은 것들은 그 결과로서 어떤 힘,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지속하려는 힘을 갖게 된다. 선이든 악이든 그것은 상대적이며 윤회의 수레바퀴 안에 있는 것이다.

거룩한 이(아라한)는 비록 그가 행동하더라도 업을 쌓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아라는 거짓된 관념, 윤회를 지속시키는 탐욕, 모든 번뇌와 유루법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업의 이론은 이른바 도덕률이나 상벌의 이론과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도덕률이나 상벌의 개념은 심판대에 앉아서 법을 부여하는 자로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최고의 존재, 곧 신의 개념에서 나오는 것이다. 도덕률로서의 정의라는 개념은 애매 모호하고 위험하고 신이 인간성에 관여하는 것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업의 이론은 원인과 결과, 작용과 반작용의 이론이다. 그것은 자연적인 법칙이지 도덕률이나 상벌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의도적인 행위는 그 결과나 효과를 낳는다. 좋은 행위는 좋은 결과를 낳고 나쁜 행위는 나쁜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당신의 행위를 심판대에 앉아서 심판하는 권력이나 심판자에게 부여되는 정의나 상벌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다만 그것은 스스로의 법칙, 그 자신의 덕인 것이다. 이것은 이해하기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업의 이론 가운데 어려운 것은 의도적인 행위의 효과가 죽은 후의 삶 속에 스스로를 계속 들어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불교에서의 죽음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여기서 제기된다.

앞에서 존재는 단지 정신적 물리적인 힘이나 에너지의 집합에 불과하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질적인 육신이 그 활동을 모두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정신적, 물질적인 힘과 에너지가 육체의 작용하지 않는 부분과 함께 사라지는 것일까? 불교에서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의지, 의도, 욕망, 살고 지속하고 더욱 많아지려는 탐욕은 모든 생명체를 움직이고 모든 존재를 지배하는 전 세계를 움직이는 엄청난 힘이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고 가장 큰 에너지이다. 불교에 의하면 이 힘은 죽음을 의미하는 몸의 기능이 정지된 후에도 작용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형태로 자신을 드러내며 재생이라고 부르는 윤회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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