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붓다의가르침] 4.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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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정도
작성일12-09-26 00:00 조회2,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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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을 조건으로 괴로움이 생겨나는가



www.sunwoo.or.kr/윌폴라 라훌라 原著, 전재성 譯著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는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두번째의 거룩한 진리를 말한다. 경전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정의는 아래와 같다.

[붓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쾌락과 탐욕을 갖추고 여기 저기에 환희하며 미래의 존재를 일으키는 갈애인데 그것은 곧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인간에게 온갖 괴로움과 윤회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그 자체를 드러내는 탐욕, 욕망, 갈애, 열망 등이다. 그러나 불교에 의하면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상호의존하기 때문에 하나의 원인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이러한 탐욕들만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괴로움의 근본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탐욕도 다른 것, 곧 감수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수는 접촉에서 일어나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순환되면서 나중에 거론하게 될 유명한 조건적 발생의 원리인 연기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갈애나 탐욕은 괴로움의 발생을 일으키는 첫번째 원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것과 같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며 주요한 것 이며 보편적인 것 이다. 그래서 빠알리 경전의 다른 곳에서는 괴로움의 원인으로서 갈애를 제일 먼저 들고 있지만, 그것은 오염이나 번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제한된 지면에서 우리는 이러한 갈애가 무지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충분하리라고 본다.

여기서 갈애 혹은 탐욕 이라는 용어는 감각적 쾌락, 부와 권력에 대한 욕망이나 집착뿐만 아니라 관념과 이상, 관점과 견해, 이론과 개념, 신앙 등에 대한 욕망이나 집착 곧 법에 대한 애착을 포함한다.

붓다의 분석에 따르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싸움과 분쟁은 작게는 가족들 사이의 사사로운 다툼에서 크게는 국가 간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기적인 탐욕 에서 일어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모든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은 이기적인 탐욕에 뿌리박고 있다.

국제적인 분쟁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위대한 정치가도 이 문제를 피상적으로 손댈 뿐 결코 문제의 뿌리에까지 깊이 도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붓다는 랏따팔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붓다] "세상은 결핍을 느끼고 갈망하고 있으며 탐욕의 노예가 되고 있다."

누구든지 세상의 모든 악은 이기적인 탐욕에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 이 탐욕이 재생과 윤회를 낳게 되는가는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와 일치하는 거룩한 진리인 괴로움의 발생의 철학적인 측면을 더욱 깊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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