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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언어는 표현 방법으로 언어를 사용하여 일어날 수 있는 비윤리적인 것을 경계한 것이다. 올바른 언어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들 사이에 증오, 적대감, 불일치, 부조화를 불러오는 험담, 모함을 하거나 또는 시기를 하거나 거칠고, 조야하고, 무례하고, 악의에 차있고,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게으르고, 어리석고, 쓸데없는 수다 또는 농담을 지껄이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1. 거짓말을 하지 말 것(不妄語)이라는 이 윤리적 덕목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계율의 덕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거짓말을 하지 말되 진실을 말하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
[붓다] "여기 쭌다여,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끊고 거짓말을 삼간다. 그는 집회에, 또는 대중 사이에, 또는 친족 가운데, 또는 단체 속에, 또는 왕족들 사이에 끌려와서 증인으로 이놈아, 와서 네가 아는 것을 말해라 라고 심문을 받아 그가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 고 말하며, 안다면 안다고 말하며, 보지 못했으면 보지 못했다 고 말하며, 보았으면 보았다 고 말한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사소한 이익을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올바른 언어는 거짓말을 폐기하고 진실한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인 줄 알고 거짓말을 했다면 속일 의도가 없으므로 계율을 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모든 거짓말의 의도에는 탐욕, 진애, 우치의 동기가 놓여 있다. 탐욕에서 비롯된 거짓말은 자기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물질적 부, 지위, 존경, 찬양의 사적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애를 동기로 하는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해치고 파괴할 의도를 수반한다. 그리고 우치를 동기로 하는 거짓말은 탐욕과 진애를 수반하는 거짓말보다는 덜 악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합리적인 강박관념에서 나온 거짓말이나 침소봉대(針小棒大)의 과장법, 웃기기 위한 거짓말 등이다.
2. 중상하는 말을 하지 말 것(不兩口)이라는 이 윤리적 덕목도 하지 말라 는 단순한 부정적 계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합을 도모하라는 긍정적 측면을 갖고 있다.
[붓다] "중상하는 말을 버리고 중상하는 말을 삼가한다. 여기서 듣고 저기에서 그들 사이에 이간되도록 말하지 않는다. 혹은 저기에서 듣고 여기에서 그들 사이에 이간이 되도록 말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이간된 사람들을 화합하고 화합된 사람들을 격려하고 조화에 즐거워하고 조화에 기뻐하고 조화에 환희하며 조화를 만들어내는 말을 한다."
이와 같이 중상하는 말은 한 사람을 다른 모임이나 사람으로부터 이간시킨다. 이러한 중상의 배후에는 경쟁자의 성공이나 덕망에 대한 질투나 증오가 놓여 있다. 그밖에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자 하는 잔인한 의도, 자신에게 호의를 끌고자 하는 악한 욕망, 불화를 보고 느끼는 전도된 기쁨 등이 있다. 중상하는 말은 도덕적으로 아주 심각한 해악을 끼친다. 그 배후에 있는 질투나 증오는 불선업을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행위에 의해 수반될 때 비로소 그 결과를 나타낸다. 중상하는 말이 거짓말일 때에는 더욱 강력한 악하고 불건전한 업을 유발하게 된다.
위에서 붓다는 중상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 대신에 우정과 조화를 증진시키는 화합의 말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한 말은 사랑과 동정의 자비를 실어 나른다. 이러한 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키고 상호신뢰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시킨다.
3. 추악한 말을 하지 말 것(不惡語)이라는 윤리적 덕목은 추악한 말은 거칠고 상스러운 말로 듣는 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말인데, 이러한 말을 하지 않는 대신에 붓다는 적극적으로 상냥한 말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붓다] "추악한 말을 버리고 추악한 말을 삼간다. 부드럽고, 귀에 듣기 좋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와 닿고, 점잖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에게 유쾌한,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그러한 말을 한다."
추악한 말은 성내고 화를 내는 데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악한 말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가 욕지거리를 들 수 있다. 둘째는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셋째는 비꼬아 하는 말이다. 추악한 말은 진애를 수반하고 있다. 이 추악한 말은 의도적이 아니다. 충동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거짓말이나 이간질보다는 심각한 악업을 초래하지 않는다.
붓다는 이러한 거칠고 추악한 말을 삼가는 대신 상냥하고 부드러운 말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심지어 강도나 살인자를 만났을 때도 화를 내어 악한 말을 해서는 안되며 사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붓다] "수행승들이여, 양쪽에 자루가 달린 톱으로 강도들이나 살인자들이 사지를 하나씩 자른다고 하더라도 그때 마음을 더럽히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수행승들이여, 그러한 때에도 역시 다음과 같이 배워야 한다. 우리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으리라. 우리들은 악한 말을 하지 않으리라. 우리들은 측은한 마음으로 자비스런 마음을 내며 화내는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을 자비스런 마음으로 채워주십시오. 그를 비롯한 모든 세상은 크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해가 없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채워주십시오 이와 같이 수행승들이여, 배워야 한다."
4. 쓸데 없는 말을 하지 말 것(不綺語)이라는 윤리적 덕목은 촛점이 없으며 의미 없는 횡설수설에 가까운 농담이나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는 의미있고 조리있는 말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
[붓다] "쓸데없는 말을 버리고 쓸데없는 말을 삼간다. 올바른 때에 말하며 사실에 맞는 말을 하며 유용한 말을 하며 가르침에 합당한 말을 하며 계율에 맞는 말을 하되 가치있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리적으로 신중하게 의미있도록 행한다."
쓸데 없는 말은 가치있고 의미있는 말을 교환하지 못하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오염시킨다. 붓다는 이 쓸데없는 말을 삼가야 하며 사실에 부합되는 말을 그것도 올바른 때에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 가르침과 계율에 합당한 가치있는 말을 행하라고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쓸데없는 말이란 법과 율에 합당하지 않은 의미없는 말로 넓게는 희론(戱論,papanca)을 말한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희론 대신에 연기법적 진리를 설하는 것이 쓸데없는 말을 삼가는 자유가 될 수 있다. 많은 사회적 분쟁이 희론적인 언어의 사용에서 온다. 조야한 이론과 거친 언어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붓다를 비롯한 모든 성인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나쁘고 해로운 말을 삼갈 때에, 저절로 옳은 말을 하게 되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부드럽고 의미있고 유용한 말을 사용하게 된다. 부주의하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말은 올바른 때에 올바른 장소에서 행해져야 한다. 무엇인가 유용한 말을 하지 못할 경우엔 고귀한 침묵을 지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