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4. 그것은 영원한 법칙이다 (緣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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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6 00:00 조회2,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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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법이 불타가 수행을 통해 깨달은 내용이라고 한다면, 그 뜻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교를 바르게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그 이해를 도와주는 어느 날의 불타의 설법이 있다. 여기에 그 대강의 내용을 적어 놓는다.


그것도 역시 불타가 사밧티(舍衛城)의 교외 제타(祇陀) 숲의 정사에 있던 때의 일이었다. 불타는 여느 때처럼 비구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했다.


“비구들이여, 오늘은 연기라고 하는 것과 연생(緣生)이라고 하는 것에 관해 설하겠으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서, 먼저 연기에 관해 이야기한 요점은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먼저 연기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예를 들면, 생(生)이 있으므로 노사(老死)가 있음을 뜻한다. 이것은 내가 있거나 없거나 정해져 있는 것이다. 존재의 법칙으로서 확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은 상의성(相依性)이다. 그것을 나는 깨달았다. 깨달아서 이제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설명하여, ‘그대들도 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먼저 불타의 정각의 내용, 즉 연기라는 것은 존재의 법칙이라고 하고 있다. 존재의 법칙이라는 것은 존재와 함께 영원히 존속하는 것이므로 불타의 출세(出世)나 불출세(不出世)에 관계없이 영원히 존재한다. 그것을 불타는 단지 깨달아서 알며 이제 그것을 가르쳐 보이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더욱이 그 내용은 단도직입적으로 상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적 표현으로 바꾸어 말한다면 관계성(關係性)이나 원인과 결과(因果)의 법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불타는 연생이라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요점은,



“비구들이여, 다음에 연생이란 어떤 것인가. 예를 들면, 노사(苦)는 연생이다. 조건이 있어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조건을 없앰으로써 노사도 역시 없앨 수 있는 것이다.”



불타의 출가 과제는 노사 내지는 괴로움이었다. 스스로의 유한성에 짓눌린 인간존재를 구제할 수 없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길을 불타는 연기의 법칙을 깨달음으로 인해 발견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조건이 있으므로 인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그 조건을 없애면 역시 없앨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사나 괴로움도 역시 그 예외는 아닌 것이다. 불타는 이런 사실을 단적으로 ‘고(苦)는 연생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과제는 그것에 의해 해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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