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붓다의가르침] 8. 불교와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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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정도
작성일12-09-26 00:00 조회2,2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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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에 대한 오해



www.sunwoo.or.kr/윌폴라 라훌라 原著, 전재성 譯著



붓다는 이와 같이 말했다.

[붓다] "수행승들이여, 병에는 두가지가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육신의 병과 마음의 병이다. 수행승들이여, 일년, 이년, 삼년, 사년, 오년, 십년, 이십년, 삼십년, 오십년, 심지어 백년을 육신의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을 본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마음에 번뇌가 없는 거룩한 이 이외에는 한시라도 마음의 병이 없이 지낸다고 하는 사람은 세상에 극히 드물다."

붓다의 가르침, 특히 명상하는 법은 마음을 완전히 건강하게 하여 평형을 이룬 고요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붓다의 가르침 중에 명상만큼 불교도나 비불교도들에게 오해되고 있는 것도 없다는 사실은 불행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명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생활의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 곧 명상이란 사회에서 격리된 어떤 궁벽한 곳에서, 절의 토굴이나 암자에 있는 석상처럼 특별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며, 또는 어떤 불가사의하고 신비스러운 생각이나 몽환상태에 잠기거나 빠져있는 상태로 일반인은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불교의 명상은 절대로 이러한 도피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에 관한 한 붓다의 가르침이 너무 그릇되게 잘못 이해된 나머지, 붓다 이후에 와서는 명상법이 거의 기술적인 면에서의 종교의식이나 격식의 일종으로 가치가 낮아지고 변질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이 명상이나 요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다른 보통 사람이 지니지 못한 제삼의 눈과 같은 영적인 어떤 불가사의한 힘을 얻으려는데 있다. 무엇이든 완전하게 볼 수 있는 천안통을 갖고 있었는데도 완전히 들을 수 있는 천이통을 깨우치려고 노력하는 여승이 있었다. 그녀의 이와 같은 생각은 정신도착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의 문제는 초능력에 대한 열망과 갈망의 문제인 것이다. 명상이나 말은 그 어원을 바바나 로 하는데 그 어원적인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바바나 란 수행이라는 의미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수련을 뜻한다.

이 수행의 목표는 탐욕, 증오, 악의, 게으름, 근심, 불안, 회의와 같은 불결하고 어지러운 마음을 깨끗이 하고, 마음의 집중, 직관, 총명, 의지, 활력, 분석력, 확신, 희열, 부동과 같은 것을 닦아서 마침내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궁극적인 진리인 열반을 깨닫는 가장 높은 지혜를 얻는데 있다.

불교의 명상 수행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선정을 비롯해서 공간이 무한한 경지나 지각하지도 않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경지와 같은 불가사의한 상태(四無色24)의 세계에 대한 명상)에 오르도록 삼매에 들거나 심일경성(心一境性)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불가사의한 경지들은 붓다에 의하면 마음에서 창조되고 마음에서 산출되고 마음에서 연기되는 것이다. 그것은 실제, 진리, 열반과는 상관이 없다. 이러한 형태의 명상은 인도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불교 명상의 영역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그러한 불가사의한 명상은 열반의 경지를 깨닫는데 꼭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붓다는 깨닫기 전에 이러한 요가수행을 다른 스승들 밑에서 공부하고서 극히 신비로운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붓다는 그 경지가 완전한 해탈도 궁극적인 실제에 대한 통찰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붓다는 이 신비스러운 상태를 현세에서의 즐거운 삶(現法樂住) 또는 평화로운 삶(寂靜住)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불교 명상 수행의 또 다른 하나는 다음과 같다. 그래서 붓다는 사물의 본성에 대한 관찰 또는 통찰, 곧 비빠싸나(vipassana)25)라는 다른 형태의 명상법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그를 완전한 해탈로, 궁극적인 진리인 열반을 깨닫도록 이끌어주었다. 이 명상이 본질적으로 불교적인 명상이다. 그것은 유념, 알아차림, 세밀한 주의력, 관찰에 바탕을 둔 분석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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