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5. 옛길을 발견한 것처럼 (正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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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6 00:00 조회2,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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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역시 불타가 제타(祇陀) 숲의 정사에 머물고 있던 때의 일이었다. 불타는 문득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을 성취하던 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譬喩)를 설한 적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있어 마을에서 떨어진 외딴 숲 속을 헤매다가 우연히 옛날 사람들이 다니던 옛길을 발견했다고 하자. 그가 그 길을 더듬어 계속 가 보니 거기에는 옛날 사람들이 살던 오래된 성이 있었다. 그것은 동산을 둘러싸고 아름다운 연꽃을 피웠던 연못이 있는 훌륭한 옛 도시였다.


그는 돌아와 즉시 그런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고, ‘원컨대, 그곳에 다시 도성을 지어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렸다. 왕은 그것을 듣고 큰 흥미를 느껴 곧 대신에게 명령하여 거기에 도성을 짓도록 시켰다. 그러자, 그곳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게 되어 굉장히 번창하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나도 역시 과거의 정각자(正覺者)들이 나아간 옛길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과거의 정각자들이 나아간 옛길이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저 성스러운 여덟 가지 길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의 여덟 가지 바른 길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 길을 따라 나아가 마침내 노사(老死)를 알고 노사에 의해 다가오는 바를 알게 되었다. 또한 어떻게 노사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고 노사의 극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된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것들의 뜻을 알아내어 그것을 비구, 비구니(比丘尼)및 재가의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그렇게 해서 이 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널리 퍼져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 비유 설법이 의미하는 바는 불교, 다시 말해 불타에 의해 제창된 이 길이 인간의 영원한 길,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다. 이 길은 불타에 의해 알려졌으며 불타에 의해 설해지고 가르쳐졌다. 그렇지만 불타 자신은 단지 과거의 정각자들이 나아간 길, 옛길을 발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창안한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입장에서 영원한 법(法), 구원(久遠)의 부처라고 하는 사상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 성스러운 여덟 가지 길 : 8 정도(八正道), 또는 8 성도(八聖道). 불교의 실천을 위한 여덟 가지 기본적인 항목.


* 비구니 : 출가한 여성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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