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입문] 45. 살아 있는 모든 것 위에 (慈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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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경(慈經)]이라고 이름 붙은 한 경의 일부를 소개한다. 비구들이 홀로 고요한 곳에서 수행할 때는 보통 이런 구절들을 염(念)하면서 앉아 있었다고 한다. 전체는 10 편의 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그 중 7 편만을 옮긴다.
가르침의 도리를 완전히 터득한 이가
자유의 경지를 얻은 후에 해야 할 일은 이것이다.
유능하고 정직하며 단정한 것,
고운 말을 쓰며 온화하여 교만하지 않는 것.
만족을 알아서 검소한 것,
잡일에 구애받지 않고 간소하게 사는 것,
5 근(五根)을 고요히 하여 총명하면서 겸손한 것,
단월(檀越)의 집에 가서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
비천한 짓을 하여 식자(識者)의 비난을 받지 마라.
오로지 이런 자비만을 닦아야 한다.
모든 살아 있는 것 위에
행복이 있고 평화가 있고 안락이 있으라고.
마치 어머니가 그의 외아들을
목숨과 같이 소중히 하듯
살아 있는 모든 것 위에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내어라.
또한 일체의 세간 위에
한량없는 자비를 내어라.
위로도 아래로도 또 사방으로도
원한도 적의도 없이 다만 자심(慈心)만을 내어라.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서 잠들어 있지 않은 한
이 자비의 마음을 굳게 지니라.
이러한 상태가 거룩한 경지이다.
그릇된 견해에 현혹되지 않으며
계(戒)를 지키고 지견(知見)을 갖추어
속된 즐거움에 집착을 끊은 사람은
다시는 윤회(輪廻)의 사슬에 얽매이지 않는다.
* 5 근 : 다섯 가지 감관. 즉,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의 모든 감각 기관.
* 단월 : dānapati의 음사. 보시(布施)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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