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45. 살아 있는 모든 것 위에 (慈悲)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2 00:00 조회2,312회 댓글0건

본문

여기에 [자경(慈經)]이라고 이름 붙은 한 경의 일부를 소개한다. 비구들이 홀로 고요한 곳에서 수행할 때는 보통 이런 구절들을 염(念)하면서 앉아 있었다고 한다. 전체는 10 편의 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그 중 7 편만을 옮긴다. 



가르침의 도리를 완전히 터득한 이가


자유의 경지를 얻은 후에 해야 할 일은 이것이다.


유능하고 정직하며 단정한 것,


고운 말을 쓰며 온화하여 교만하지 않는 것.



만족을 알아서 검소한 것,


잡일에 구애받지 않고 간소하게 사는 것,


5 근(五根)을 고요히 하여 총명하면서 겸손한 것,


단월(檀越)의 집에 가서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



비천한 짓을 하여 식자(識者)의 비난을 받지 마라.


오로지 이런 자비만을 닦아야 한다.


모든 살아 있는 것 위에


행복이 있고 평화가 있고 안락이 있으라고.



마치 어머니가 그의 외아들을


목숨과 같이 소중히 하듯


살아 있는 모든 것 위에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내어라.



또한 일체의 세간 위에


한량없는 자비를 내어라.


위로도 아래로도 또 사방으로도


원한도 적의도 없이 다만 자심(慈心)만을 내어라.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서 잠들어 있지 않은 한


이 자비의 마음을 굳게 지니라.


이러한 상태가 거룩한 경지이다.



그릇된 견해에 현혹되지 않으며


계(戒)를 지키고 지견(知見)을 갖추어


속된 즐거움에 집착을 끊은 사람은


다시는 윤회(輪廻)의 사슬에 얽매이지 않는다.





* 5 근 : 다섯 가지 감관. 즉,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의 모든 감각 기관.


* 단월 : dānapati의 음사. 보시(布施)하는 사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논봉림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205번길 8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186) 하논봉림사 대표자: 일경스님 | TEL: 064.739.5968

Copyright © 2021 하논봉림사.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