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58. 눈먼 거북의 비유 (四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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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6 00:00 조회2,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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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불교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비유 중에 ‘눈먼 거북의 비유(盲龜浮木喩)’ 라는 것이 있다. 그 이야기를 불타는 이렇게 설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널빤지를 하나 넓은 바다에 던졌다고 하자. 그 널빤지에는 조그만 구멍 하나가 뚫려 있었다. 그런데 바다에는 백 년에 한 번씩 머리를 수면에 내놓고 숨을 쉰다고 하는 눈먼 거북이 한 마리 살고 있었다. 비구들이여, 눈먼 거북이 마침 그 널빤지의 구멍으로 머리를 내밀고 물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는가.”


“대덕이시여, 그릴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대단히 희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확실히 그렇다. 그러나 백 년에 한 번 물위로 떠오르는 거북이 널빤지의 구멍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악의 구렁텅이로 떨어진 자가 다시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난다고 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다.”


이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후대의 불교도들은 다음과 같은 게로 만들어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위없이 높고 깊은 가르침,


백천만겁이라도 만날쏜가.


내 이제 그 가르침을 받으니,


여래의 진실한 뜻 알기 원하네.



우리들은 지금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생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느낄 때 비로소 긴장된 인생의 영위가 가능하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불타의 가르침을 만났다. 그것도 역시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거기에서부터 비로소 불교도로서의 인생의 참다운 영위가 전개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고 뇌리에 깊숙이 새기도록 하기 위하여 불타는 눈먼 거북이 넓은 바다에 떠 있는 널빤지 구멍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훌륭한 비유를 설한 것이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다음과 같이 내려졌다.


“그 때문에 비구들이여, ‘이것은 고(苦)이다.’라고 알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고의 원인이다.’라고 알고 힘써 수행해야 한다. ‘이것은 고의 멸(滅)이다.’라고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고의 멸에 이르는 길(道)이다.’라고 여기고 힘써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으로 태어나 불타의 가르침을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았으면 불타의 근본 교설인 4 제(四諦)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정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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