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74. 쇠망하는 일 없이 (不退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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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15 00:00 조회2,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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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불타가 라자가하(王舍城)에서 마지막 유행의 길에 오르기 직전의 일이었다. 마가다(摩揭陀)의 대신 밧사카라(雨行)라는 자가 왕명을 받고 기자쿠타(靈鷲山)로 불타를 찾아왔다. 


대덕이시여, 아자타삿투(阿闍世) 왕은 세존이 편안히 계시는지 어떤지 인사를 드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자타삿투 왕은 지금 밧지(跋耆)를 치려고 합니다. 그 일에 관해 무언가 세존의 말씀이 계시다면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자문이었다. 불타는 거기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불타의 뒤에는 아난다(阿難)가 불타에게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 아난다를 돌아보며 불타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난다야, 요즘도 밧지 사람들은 집회를 자주 열고 있느냐.”


세존이시여, 그들은 요즘도 집회를 자주 열고 모이기도 잘한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러냐. 집회가 잘되고 있는 동안은 밧지는 번영할 것이다. 쇠퇴하여 망할 염려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난다야, 그들은 요즘도 해야 할 일들을 다하고 있느냐.”


세존이시여, 그들은 요즘도 힘을 모아 해야 할 일들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냐.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잘 하고 있는 동안은 밧지는 번영할 것이다. 쇠퇴하여 망할 염려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아난다야, 그들은 요즘도 예로부터의 관례를 잘 지키며 살고 있느냐.”


세존이시여, 그들은 정해진 것을 깨뜨리는 일 없이 오랜 관습을 잘 지키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러냐. 그것이 잘 되고 있는 동안은 그들은 번영할 것이다. 멸망의 우려는 없다.”


그런 식으로 불타는 계속해서 밧지 사람들이 늙은이에 대한 존경과 부녀자의 보호, 조상의 숭배와 성자의 존중에 노력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아난다는 그들이 모든 것을 잘 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는 계속 번영만이 기대되며 쇠망의 우려는 없다고 불타는 단언했다.


대신 밧사카라는 불타와 아난다의 대화를 전하여 왕에게 보고했다. 왕은 밧지를 정복하는 일을 단념했다. 경전에는 이 대화의 일곱 가지 조목의 내용을 ‘7 불퇴법(七不退法)’이라고 이름한다. 민족의 번영에 관한 일곱 가지 요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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