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불교경전입문] 71. 데바닷타의 반역 (破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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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15 00:00 조회2,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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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의 마음을 품은 데바닷타(提婆達多)는 우선 아자타삿투(阿闍世) 왕자를 찾아가 말했다. 


왕자여, 옛날 사람들은 장수했다지만 요즘 사람들은 명이 짧소. 당신도 왕자로 죽는다면 아깝지 않겠소. 당신은 부왕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이 되는 것이 좋겠소. 나도 세존을 없애고 불타가 되겠소.”


데바닷타에게 교사된 왕자는 곧 아버지인 빔비사라(頻婆娑羅) 왕을 유폐시키고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데바닷타는 아무래도 불타를 없앨 수가 없었다.


한 번은 그가 아자타삿투 왕의 신하를 자객으로 불타에게 보냈다. 그런데 자객들이 불타에게 가까이 가자 갑자기 몸이 굳어져 버렸다. 불타가 두려워할 것 없다.’고 타이르자 그들은 칼과 방패를 던져 버리고 불타의 앞에 넙죽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또 한 번은 불타가 기자쿠타(靈鷲山)의 샛길을 걷고 있는 것을 겨누고 산위에서 바위를 굴렸다. 바위는 골짜기에 멎어 불타에게 미치지 못했지만 파편이 튀어 불타의 발에 상처를 입혔다. 그것을 안 제자들은 불타의 주변을 둘러싸고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불타는 여래(如來)는 폭력으로 목숨을 앗기지 않는다.’고 하며 그들을 제지했다.


또 한 번은 데바닷타가 코끼리를 모는 사람을 꼬드겨 나라기리라는 사나운 코끼리를 풀어놓게 시켰다. 코끼리는 코를 높이 쳐들고 귀와 꼬리를 세운 채 라자가하(王舍城)의 거리에서 불타를 향해 질주했다. 사람들은 지붕 위나 집안에서 그것을 바라보며 불타의 운명을 애도했다. 그런데 코끼리는 불타의 앞에 다다르자 코를 늘어뜨리고 조용히 멈췄다. 불타는 손으로 코끼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것을 보고 감명을 받은 사람들의 술회가 경전에는 다음과 같은 게로 기록되어 전해진다.



사람들이 코끼리를 부리는 데는


몽둥이나 갈퀴, 채찍을 쓴다.


불타는 칼이나 몽둥이 없이도


사나운 코끼리를 다스리셨다.



데바닷타의 기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폭력은 절대로 법을 설하는 자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은 불타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 파승(破僧)이란 교단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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