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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승이 두 제자를 두었습니다. 스승은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병이나 아프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두 제자에게 양 다리를 내맡기면서 안마를 하라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두 제자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평소에도 서로 질투하고 시기하며 미워하는 사이였습니다. 두 다리를 내 맡긴 스승은 다리가 시원하자 잠이 들었습니다. 두 제자는 서로 노려보며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다리를 안마하던 제자가 스승의 왼쪽 다리를 붙잡고 돌로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왼쪽 다리를 안마하던 제자도 오른쪽 다리를 돌로 내리쳤습니다. 결국 스승의 양쪽 다리가 다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붓다와 아난이 함께 거닐고 있을때 아난이 붓다께 조심스레 여쭙기를, “스승이시여, 도에 이르는 데 있어 우정이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붓다께서는 아난을 쳐다보시며 “아난아, 아니다. 우정은 도의 전부다. 아침에 떠오르는 저 태양과 같이 승단의 화합과 인류의 평화에 이르는 데에도 우정이 전부이다.”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몫이 적어질수록 이웃간의 다툼이나 국가 간의 전쟁은 더욱 커지고 자주 일어납니다. 한정된 땅덩어리 안에서 상대국가를 이해하지 않고 자국의 이익만을 내세울 때 다툼은 끊이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두 제자의 싸움처럼 자신의 내부에 욕심을 가득 채워 놓음으로써 끝없이 자신과 이웃을 괴롭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을 버린 무소유와 무집착 정신으로 가슴을 가득 채워 자신과 이웃에게 자유와 평화의 씨를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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