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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4장. 가야산의 6년 고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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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11 00:00 조회2,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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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자타의 공양을 받다


[33] 그때 내게는 이런 생각이 났다.

`과거의 사문바라문으로서 격렬한 고행을 한 자가 있다 할지라도, 내 이것이 최고요, 이 이상 가는 것은 없으리라. 현재에도 이 고행이 최고요, 이 이상 가는 것은 없으리라.


그러나 나는 이 혹독한 고행으로서도 오히려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는 최고의 지견에 이르지 못하였다. 아마 깨달음에 이르는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34] 내게는 또 이런 생각이 났다.


`이것은 깨달음의 길이 아니다. 이렇게 극도로 수척한 몸으로서는 깨달음의 기쁨을 얻기 어렵다. 이제부터 나는 휴식을 취하고 죽이라도 먹어야겠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탁발하기 위하여 숲을 떠나 마을로 향하였다.


이것을 보고 내곁에서 함께 고행하던 카운디냐 등 다섯 수행자는, `싯다르타는 타락하였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분개하며 멀리 떠나가 버렸다.


[35] 수행자 고타마는 그날, 섣달 초여드레 아침, 식사 때가 되자 우르벨라 세나니촌(村)으로 가 니그로다나무 밑에 앉았다. 마침 그때 세나미 마을 지주의 딸 수자타가 여덟 마리 암소의 젖을 짜서 끓인 우유죽을 발우에 담아와 고타마에게 올렸다.


수자타 처녀가 사뢰었다.


"성자시여, 제 소원도 이루어졌듯이 당신의 소원도 이루어지소서."


[36] 고타마는 발우를 들고 네란자라강 수파 티타 나룻터로 가서 강에 들어가 목욕하였다. 언덕으로 올라와 발우의 우유죽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


[37] 수행자 고타마는 강가에 서 있는 활짝 핀 사라나무 사이에서 온 종일 지내다가 저물녘 꽃이 가지에서 떨어질 즈음 몸을 일으킨 사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붓다가야의 한 도량으로 나아가 나무[보리수] 밑에 이르렀다. 그때 스바스티카[吉祥]라는 한 소년이 풀을 베고 있다가 그를 보자 여덟 장의 부드럽고 향기로운 풀을 바쳤다.


고타마는 보리수나무 아래에 풀을 깔고 동쪽을 향하여 앉았다.


수행자 고타마는 스스로 맹세하였다.


`설령 살갗과 근육과 뼈가 닳아지고 몸의 피와 살이 말라 없어진다 해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나는 가부좌를 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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