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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생애] 제2장. 아기 왕자의 탄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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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11 00:00 조회2,2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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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과 땅 위에 나 홀로 존귀하네


[8] 아기 왕자가 탄생하는 순간, 하늘과 대지는 여섯 갈래로 은은히 진동하고 아기 왕자의 몸에서 큰 광명이 솟아나 햇빛을 가리웠다.


아기 왕자는 문득 자리에서 내려와 동서남북위아래 여섯 방향으로 각각 일곱 발자국씩 내딛으며 눈을 떠 바라보니 발자국마다 송이송이 연꽃이 솟아났다.


아기 왕자는 그 가운데 우뚝 서서 바른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사자처럼 크게 외쳤다.


하늘과 땅 위에 나 홀로 존귀하네


온 세상이 고통 속에서 헤매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9] 아기 왕자가 사자후 하며 나아가자 하늘과 땅 위에 큰 광명이 넘쳐흐르고 하늘에서는 꽃비 내리고 땅 위에서는 막혔던 샘들이 일제히 솟아올랐다. 모든 나무들과 약초들이 새로 피어나고 미묘한 하늘 음악이 울려 퍼지며 하늘의 옥녀(玉女)들이 너울너울 춤추었다.


[10] 이때, 때를 기다리던 하늘의 신과 용(龍)들. 이 세상의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이 몰려나와 함께 어울어져 춤추고 노래하며 아기 왕자의 탄생을 찬탄하였다.


하늘과 땅 위에 홀로 존귀하셔라


이 세상의 보배, 깨침의 광명이시여


만 생명들의 행복 위하여


평화와 기쁨을 위하여


이 세상에 강생(降生)하셨네.


연꽃 송이 솟아나는


여기 룸비니, 석가족 마을에


모든 생명 가운데 으뜸이시니


진리의 소리


사자같이 외치시리.


[11] 아기 왕자가 탄생하자 나라에서는 죄수를 모두 풀어주고, `살생을 금하라´고 명령하였다.


이레만에 아기 왕자가 카필라성으로 돌아오자 백성들은 `만세 만세´ 환호하여 맞이하고 아버지 숫도다나 왕은 아기 왕자를 `싯다르타[悉達多]´라 명명하니 `모든 것을 뜻대로 성취한다´라는 의미이다.


이레되는 날, 어머니 마야 부인은 세상 인연이 다하여 조용히 목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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