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뜻을 새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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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현스님
작성일16-06-08 00:00
조회1,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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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페이스북으로도 문자와 전화로 출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오기도 합니다. 옛 스님들과 도반스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직 한 가지 생각으로 출가를 결심하고 이 길에 들어섭니다.
무상을 크게 느끼어 출가하는 경우가 많지요 ㅎ
출가를 했다하더라도 한 평생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심사숙고해서 출가를 결심하는 것은 좋고, 출가 후 노후에 대한 불안함은 당연한 것이나... 너무나 많은 것을 재고..견주어서 세속적 잣대로 출가한다면, 행복하기는 매우 힘들것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잠깐 드리지요^^
동진출가를 했던 저는 은사스님께서 어릴 적 부터 출가를 많이..오랫동안 권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출가의 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출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은사스님께서 바라시던 출가를 하고 난 후...
저는 모든 것을 다 이룬듯 했습니다.
그토록 원하고 발원하던 길에 저도 꿈을 이뤘으니까요...
그런데.. 그 때 땡~~ 멍~~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출가에 의미를 둔 출가는 제에게 행복감을 안겨주지 못했으니까요
^^
그래서 다시 발심하는 계기도 되었지요~
내가 왜 출가를 했는데도 달라진 것이 없는가? 생각해보니...
단지 출가에 의미를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은사스님께서 나에게 "깨달음을 이뤄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발원"을 이야기 해 주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다면...성불에 마음을 둔 출가는 지금과 달라을 것이라고...
발심을 하게된 후 나의 문제점을 알게된 것만이라도 저는 기뻣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무엇을 해야할지도 알았으니까요^^
출가를 생각하고 있는 불자님께서는
단지..출가에 의미를 두지 말고..
나의 나와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할 "회향"에 마음을 크게 두고서 출가하시길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이 길은 쉽기도 평탄하지도 않지만, 묵묵히 행하는 그 시간 시간이 행복으로 충만할때, 수행자로서 기쁨을 느끼실 겁니다.
명현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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